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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드널스가 역전패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2-8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패배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2위 자리에서 밀려날 처지에 놓였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우완 투수 오승환은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7경기째 등판하지 않았고 있다. 오승환은 햄스트링에 부상이 있어 이번 시카고 원정에 동행하지 않은 채 재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1사 후 처진 토미 팜의 좌중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4회말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1사 후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5회 세인트루이스가 2사 1,2루에서 나온 선발 마르티네스의 우중간 적시타로 다시 2-1로 앞섰다. 그러나 6회 7점을 내주는 악몽을 겪으며 역전 당했다.
컵스는 6회 브라이언트의 좌중간 안타와 앤서니 리조의 볼넷, 알렉스 아빌라의 1타점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사 1,2루에서 존 제이가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하비에르 바에즈가 야우선택으로 출루하며 아빌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이안 햅이 바뀐 투수 맷 보우먼을 상대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벤 조브리스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추가했다. 타자일순한 브라이언트가 2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보탰다.
컵스 선발 존 랙키는 4⅔이닝 3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3번째 투수 C.J.에드워드가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안았다. 세인트루이스 마르티네스는 5⅓이닝 7실점으로 패전이 됐다. 컵스 3루수 브라이언트가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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