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 신바람, 모리야 쭈타누깐 2위, 김인경 공동 5위 출발
박성현이 에비앙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에비앙 르뱅(프랑스)=Getty images/멀티비츠 |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3위 박성현(24)의 메이저 2승 진군이다.
16일 새벽(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골프장(파71ㆍ6479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 시즌 다섯번째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섰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위(6언더파 65타), 캐서린 커크(호주)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공동 3위(5언더파 66타)에 포진했다.
이글 1개와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0, 12번홀 징검다리 버디와 13번홀(파5) '칩 인 이글'에 이어 다시 15, 17, 2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는 등 11개 홀에서 무려 7타를 줄였다. 4번홀(파4)에서 티 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7, 9번홀 버디로 경쟁자들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평균 260.5야드의 호쾌한 장타에 그린을 딱 한 번만 놓친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2타 차 선두, 지난 7월 US여자오픈 이후 메이저 2승이자 지난달 캐나다여자오픈 이후 시즌 3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이틀 사이 지옥과 천국을 오갔다. 전날 5개 홀에서 6오버파로 자멸했지만 폭우로 취소되는 행운이 따랐다. 대회가 3라운드 54홀로 축소돼 더욱 우승확률이 높아진 셈이다. "경기 감각을 찾은 것 같다"면서 "다시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환호했다.
한국은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프' 김인경(29ㆍ한화)이 4언더파 공동 5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허미정(28) 3언더파 공동 8위, US여자오픈 준우승자 최혜진(18) 2언더파 공동 16위, 디펜딩챔프 전인지(23)는 1언더파 공동 30위다. '넘버 1' 유소연(27ㆍ메디힐)은 반면 4오버파 공동 86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넘버 2' 렉시 톰슨(미국)은 공동 30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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