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어게인TV]첫방 ‘보그맘’…이 개그코드, 병맛 그레잇!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보그맘’이 병맛 개그코드로 80분을 물들였다. 그야말로 ‘병맛 그레잇’한 이날의 방송이었다.

지난 15일 첫방송된 MBC 새 예능드라마 ‘보그맘(박은정 최우주, 연출 선혜윤 조록환)’에서는 아들 최율(조연호 분)의 일곱 번째 생일을 맞아 보그맘(박한별 분)을 완성시킨 최고봉(양동근 분)이 모습이 그려졌다.

최고봉은 6년 전 아내를 잃었다. 아내 이미소가 아들을 낳다가 숨을 거둔 것. 슬픔에 가득 찬 최고봉은 연구에 대한 의욕을 잃었지만 아이에게 엄마를 만들어주고자 보그맘 개발에 착수했다. 연구에 돌입한지 7년째, 드디어 ‘보그맘’이 완성됐고, 최고봉은 자택 내부 비밀 연구소에서 충전 중인 보그맘의 전원을 켰다.

보그맘은 여러모로 완벽함을 자랑했다. 외모, 두뇌, 체력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청소, 요리 등 집안일에서 최고의 능력을 자랑했다. 특히 사람의 표정만 보고도 그 사람의 감정을 읽어낼 수 있었고, 사람이 하는 말의 뜻을 파악하는 언어 이해력도 수준급이었다. 보그맘을 만든 최고봉이 90년대 음악 빙고 게임에서 패할 정도였다.

최율은 일곱 번째 생일에 그동안 영상으로만 보던 엄마 보그맘을 만났다. 준비한 해바라기꽃을 선물했고, 가져온 캐리어는 한영철(최정원 분)에게 노룩패스로 전달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그맘은 프로그래밍 처리된 대로 최율을 친아들처럼 챙기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보그맘은 절대적인 체력으로 최율과 놀아주며 ‘껌딱지 모자’로 눈길을 끌었다. 최율은 보그맘에게 아이는 어떻게 생기는지를 묻기도 했고, 보그맘은 출산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해줬다. 최율은 “뭔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엄마 굉장히 똑똑하다”며 감탄했다.

이 가운데 최율은 럭셔리 버킹검 유치원에 입학하게 됐다. 여러 입학 후보생이 있었지만 유치원 사모임 ‘엘레강스’ 멤버 도도혜(아이비 분)의 추천으로 입학하게 된 것. 특히 도도혜는 보그맘의 모습을 보고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그를 ‘엘레강스’의 새로운 멤버로 영입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보였다.

다음날, 최율이 유치원에 등원하는 길에 보그맘도 따라나섰다. 보그맘은 일정한 속도로 가장 빠른길을 탐색해 이동했고, 물에 맞을 뻔하면 순간 가속도를 이용해 피해 눈길을 끌었다. 유치원에 도착한 보그맘은 자신을 의미심장하게 쳐다보는 도도혜와 첫만남을 가지며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은 B급 코드의 병맛 개그가 난무했다. 에필로그까지 꽉 채운 병맛 코드는 금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제 막 첫방송된 ‘보그맘’이 어떤 병맛 개그로 앞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사냥할지 기대를 모은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