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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무서운 여고생' 성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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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여고생 아마추어 성은정(18)이 15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챔피언십(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면서 8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지수가 2위(7언더파)였고, 6명의 선수가 공동 3위(6언더파) 그룹을 형성했다.

성은정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하고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과 동갑내기다.

성은정은 "나도 빠르게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최)혜진이 얘길 들으면 '내가 늦는 건가' 하며 울컥할 때가 있다"며 "그러다 보니 코스에서 독해졌다"고 말했다. 175㎝ 큰 키에 장타력을 자랑하는 성은정은 "장타자인 데다가 OB(아웃 오브 바운즈)를 내고도 우승하곤 하는 박성현 언니처럼 내 스타일로 밀고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석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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