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두산에 완봉 쾌투
프로야구 SK가 3연승을 달리며 5위 굳히기에 나섰다.
SK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위 두산에 5-0 승리를 거뒀다. SK 선발 다이아몬드가 개인 통산 첫 번째 완봉승(시즌 9호)을 따내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다이아몬드는 9이닝 동안 볼넷 없이 안타 3개만을 내줬다. 7회까지 두산에 안타를 내주지 않으며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기도 했다. 8회말 김재환에게 첫 안타를 내준 다이아몬드는 오재일에게도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 위기에 처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투구 수는 총 105개. 빠른 공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를 찍었다. 경기 뒤 다이아몬드는 “8회 안타를 맞고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무사사구 완봉승도 큰 의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타석에서는 2번 타자 김강민이 7회초 3-0에서 5-0으로 달아나는 2점 홈런(시즌 4호)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넥센과 5위 싸움 중인 SK는 이날 승리로 와일드카드 경쟁에 탄력을 받았다. 4위 롯데는 문규현이 9회말 2사 상황에서 KIA 마무리 김세현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치면서 4-3 역전 승리했다. KIA와 두산 모두 패하면서 두 팀의 게임 차는 3.5경기 그대로 유지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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