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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6 (화)

[천일평의 야구장 사람들] 2017 KBO 리그 전망과 현재 주소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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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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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프로야구 KBO 리그는 9월 14일 현재 정규 시즌의 665경기를 소화했습니다. 남은 경기는 55경기로 10월 3일이면 모든 일정이 끝납니다.

팀당 잔여 경기는 SK와 넥센이 8경기씩 가장 적게 남았고 LG가 15경기로 가장 많이 남았습니다. 롯데가 9경기를, NC는 10경기를, 두산이 11경기를, KIA는 14경기를 남겨 놓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013년 최규순 심판팀장이 두산 등 4개 구단으로부터 금전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비리와 입찰 비리, 신입사원 채용 비리 등으로 검찰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를 받는 등 불미스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래도 12일 현재 757만명의 입장객이 관람해 현재 추세라면 최종적으로 832만명의 관중이 구장을 찾아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KBO 리그가 최고의 흥행을 누리는 것은 팬들과 야구인들이 예상과 달리 올 시즌 선두 경쟁과 5강 싸움이 치열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각 방송사 해설위원과 전문가들은 대체로 3강4중3약으로 전망했습니다.

2년 연속 우승한 두산과 전력을 크게 보강한 KIA와 NC를 3강으로 꼽은 가운데 두산은 보유한 전력이 막강해 3년 연속 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두산은 전반기를 82경기에서 42승1무39패를 기록하면서 5위에 머물렀습니다. 우승 후보였던 두산이 5위로 내려앉은 데에는 ‘판타스틱4’의 부진이 원인이었습니다.

반면에 두산의 대항마 KIA는 예상 이상으로 상승세를 타고 압도적인 선두로 질주했습니다. NC는 강타자 테임즈와 투수 스튜어트가 미국으로 돌아갔으나 스크럭스와 맨십이 보완해 주어 2위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KBS N의 장성호 위원이 개막 전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 등 일명 ‘판타스틱4’로 불리는 투수들 중 한 명이라도 부상이나 부진이 생기면 이 공백을 대신해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고 예상했습니다.

이 같은 우려대로 에이스 니퍼트는 부진했고 지난해 18승(7패)을 기록한 마이클 보우덴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개막 후 3개월 동안 2경기 6⅓이닝만을 소화했습니다. 유희관도 부진을 보여 강력했던 선발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KIA는 경찰청과 상무에서 제대한 안치홍, 김선빈에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수비력을 인정받았던 외국인 선수 버나디나의 합류, 양현종과 헥터, 팻딘과 4선발 임기영의 깜짝 놀랄만한 호투와 트레이드로 온 김민식 포수의 활약, 이명기, 김주찬, 나지완, 이범호 등의 타선이 기대 이상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전반기에 부진했던 두산은 후반기들어 8할에 가까운 승률로 무섭게 치고 올라와 8월 14일에는 2위 NC를 제치고 선두 KIA는 3경기 차이로 맹추격해 선두 경쟁이 흥미로와졌습니다.

4중 가운데 가장 상위팀으로는 LG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와 타자가 기대를 벗어났고 젊은 선수들이 기복있는 플레이를 보이면서 현재는 SK, 넥센과 더불어 5강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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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대호가 6면만에 복귀해 전력이 강화됐지만 4중 가운데 아래로 보았던 롯데는 후반기에 승승장구하며 최다 역전승과 승률 2위로 전반기 7위에서 현재는 4위를 거의 굳혔습니다.

이로인해 롯데는 사직구장 4차례 만원사례에 89만여명의 팬들이 성황을 이루고 야구판 흥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레일리, 린드블럼 등 외국인 투수와 영건 박세웅의 10승 달성과 베테랑 송승준도 부활해 선발진이 강화되고 손아섭, 전준우, 강민호 등의 활약이 컸습니다.

한화는 330만 달러의 거액을 들여 데려온 오간도(180만 달러)와 비야누에바(150만 달러)가 전반기에 부진했고 정근우, 이용규가 부상 등 부상 선수의 속출로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빗나갔습니다.

삼성과 kt는 투자가 미비해 지난 해처럼 9, 10위에 그쳤습니다. /OSEN 편집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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