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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전일야화] '왕사' 홍종현 반전엔딩, 역심 아닌 충심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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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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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홍종현이 반전엔딩을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35, 36회에서는 왕린(홍종현 분)이 왕원(임시완)의 손에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린은 원성(장영남)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은산(윤아)과 단둘이 떠나려던 계획이 무산되는 상황에 놓였다.

은산은 어머니를 잃고 고통스러워하는 왕원을 두고 떠날 수 없었다. 왕린에게는 계획을 잠시 미루자는 뜻을 전했다.

왕원은 자신의 곁으로 온 은산을 왕린을 잡기 위한 미끼로 쓸 심산이었다. 왕원이 보기에 왕린은 역모를 시도하려는 송인(오민석) 무리의 우두머리로 충렬왕(정보석)까지 빼돌린 자였다.

그런데 왕린의 행보가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자신과 은산이 떠나면 혼자 남을 왕원을 걱정하는 듯 하더니 자신을 왕위에 올린다던 송인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인지를 파악했다.

또 송인이 독에 중독된 상태의 충렬왕을 그대로 죽이려는 것과 달리 왕린은 은산에게 부탁해 해독제를 구하려 했다. 스스로 검을 팽개치고 왕린의 검에 맞기까지 했다. 왕원은 왕린이 배신한 것이라 여겼던 터라 왕린의 선택에 놀랐다. 은산도 마찬가지였다.

왕린은 왕원을 두고 "언제나 너의 한 발자국 뒤에 있었다. 그래야 온전히 너를 지켜볼 수 있었다. 한 눈을 팔면 그 사이 넌 부서져 버릴 것 같았다. 넌 늘 그렇게 불안했다. 그런 너를 두고 이제 떠나야겠다. 미안하다. 나의 벗"이라는 말을 하고 있었다.

왕원의 등에 칼을 꽂은 줄 알았던 왕린이 사실은 역심을 위장해 여전히 우정과 충심을 품고 있었을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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