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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맨시티, 몸값으론 맨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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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전원 이적료 총액 1조1523억 1위

네이마르 영입한 PSG, 40억원 차 2위

동아일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축구 사상 ‘가장 비싼 스쿼드(Squad·선수단)’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는 11일(현지 시간)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구단 선수들의 이적료 총액을 집계해 100위까지 발표했다. 8억5300만 유로(약 1조1523억 원)로 1위를 차지한 맨시티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카일 워커(영국), 뱅자맹 멘디(프랑스), 베르나르두 실바(포르투갈)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선수들의 이적료 총합은 2억4200만 유로(약 3269억 원) 증가했다.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생제르맹(PSG)은 300만 유로(약 40억5000만 원) 차로 2위가 됐다. PSG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FC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네이마르(브라질)를 역대 최대 이적료(2억2200만 유로)에 영입했고, 프랑스 출신 ‘괴물 신인’ 킬리앙 음바페까지 임대 후 완전 이적 방식으로 품었다. 지난해보다 이적료 총액이 3억9500만 유로(약 5335억 원)나 증가해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많았다.

3, 4위는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첼시가 차지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4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12일 현재 EPL 순위는 1위 맨유, 2위 맨시티, 3위 첼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빅2’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5,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적료 총액 톱10 가운데 EPL 구단은 1위 맨시티를 포함해 6개나 됐다. 스페인이 2개였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세리에A(유벤투스)가 각각 1개였다.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은 한 곳도 없었다. 이적료 총액 톱50으로 범위를 넓혀도 ‘큰손’은 단연 EPL이었다. 전체 20개 구단 가운데 19개가 포함됐다. EPL에서 유일하게 톱50에 들지 못한 ‘가장 싼 스쿼드’ 구단 허더즈필드(53위)의 총 이적료는 6200만 유로(약 837억5000만 원)였다. 톱50 가운데 이탈리아와 독일 클럽이 9개씩이었고 스페인은 7개, 프랑스는 6개였다.

리그의 평균 스쿼드 가치 역시 EPL이 2억8700만 유로(약 3877억 원)로 월등히 높았고, 그 뒤로는 세리에A(1억2200만 유로), 프리메라리가(1억1000만 유로), 분데스리가(1억700만 유로), 리그앙(9300만 유로) 순이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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