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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이승우, 피오렌티나전 교체 선수 명단 포함…데뷔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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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헬라스 베로나와 4년 계약을 맺고 이적한 이승우(19)가 ACF 피오렌티나전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유럽 1군 무대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베로나 구단은 10일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리는 2017∼2018 시즌 3라운드 피오렌티나와의 홈경기에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출전 명단을 공개했다. 이승우는 12명의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피오렌티나전에서 이승우가 출전 기회를 잡을 경우, 이승우는 유럽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이승우는 아직 유럽리그 1군 무대에 한 번도 나선 적이 없다. 지난해 3월14일 바르셀로나 B팀(2군) 소속으로 스페인 세군다B(3부리그) 29라운드 예이다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출전한 것이 전부다. 바르셀로나 B팀에서 자리 잡지 못한 이승우는 이적을 결심했다.

베로나 이적 이후 이승우는 1군 팀훈련에 참가해 데뷔전을 준비하고, 취업비자를 발급받고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승인을 얻는 등 행정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승우를 향한 소속팀의 기대는 크다. 베로나 파비오 페치아 감독도 이승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페치아 감독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공격 강화를 위해 이승우를 데려왔다. 실력이 좋고 유용한 자원”이라며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실력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

사진=헬라스 베로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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