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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팀 대항전 2연속 MVP 이헌강 “단체생활로 팀워크 단단해져…내년엔 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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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내년에는 꼭 우승하도록 할게요.”

한국전력공사 이헌강(27·사진)의 목소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밝았다.

이헌강은 10일 열린 제47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 마라톤대회 팀 대항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지난해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뛰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던 이헌강은 2년 연속 영예를 안았다.

이헌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벽제교부터 한우리주유소까지의 2소구간을 뛰었다.

2소구간은 길이가 15.0㎞로 전체 구간 가운데 가장 길 뿐 아니라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의 변화가 심해 대회 최고 승부처로 꼽히는 곳이다.

경향신문사에서 벽제교까지의 1구간(14.5㎞)에서 7위에 그친 한국전력공사는 2구간에 나선 이헌강이 역주로 반전을 만들어냈다. 이헌강은 47분28초의 기록으로 안병석(건국대)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국전력공사는 2구간이 끝난 후 3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이후 후속 주자들이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순위를 지켜냈다. 지난해 10월19일 전역한 뒤 원소속팀인 한국전력공사로 복귀한 이헌강은 “이번에는 운이 좋았던 것도 있는데, 단체생활을 하면서 서로 단단하게 뭉쳤다”며 “내년에도 이런 마음을 가지고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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