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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재벌 친부모 만나 눈물 마를 날 오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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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황금빛 내 인생’ 배우 신혜선이 힘든 처지에 결국 서러운 눈물을 흘렸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연출 김형석)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이 25년 만에 친부모를 만나게 됐다. 이날 양미정(김혜옥 분)은 서지안을 데리고 한 호텔로 향했고, 서지안의 친부모 최재성(전노민 분), 노명희(나영희 분)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서지안은 친부모 소개에 믿기지 않는다며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미정은 “25년 전 죽은 쌍둥이가 있었어. 장례하고 돌아오는 길에 널 보고 누가 버린 아이인 줄 알았다”며 “두 분 앞에서 얘기하는 게 덜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양미정은 “편하게 말씀 나누세요”라며 자리를 피해줬으나 서지안은 “죄송합니다”라며 바로 뛰쳐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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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사진=‘황금빛 내 인생’ 방송캡처


이 모습에 최재성은 “받아들일 시간을 줘야했다”며 안타까워했고, 노명희는 “가르칠 것이 한둘이 아니다. 얼른 데려오고 싶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최도경(박시후 분)과 최서현(이다인 분)에 “은석이 곧 데려와야지”라며 사실을 알렸다. 최재성이 “형편이 좋진 않았어도 대학도 나왔어. 얼마 전까지 우리회사에서 계약직으로 일했다더라”며 소개했고, 최서현은 은석이를 찾았다는 사실에 질투했다.

서지안은 재벌 친부모가 있다는 사실에 고민하는 내색을 비쳤다. 앞서 양미정이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의견도 듣지 말고 결정해”라며 단호히 말했고, 서지안은 “뭘 결정하라는 거냐”며 혼란스러운 듯 한숨을 내쉬었다.

“나 안 가기로 결정했어”라며 서지안이 속마음을 전하자 양미정은 “왜 이 집구석에 더 있고 싶은 것이냐”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계약직 잘리고 하루도 안 쉬고 알바하는 널 보며 ‘힘들어요’ 시위하는 것 같아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아느냐”고 단호히 말했다. 서지안은 “내가 얼마나 죽을 만큼 티 안내고 살았는데 날 보는 게 힘들었다니?”라며 충격받은 듯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서지안은 백화점 아르바이트 중 오해로 무릎까지 꿇으며 굴욕을 맛봐야 했다. 앞서 차사고로 만난 최도경의 계속된 연락에 서지안은 혼잣말로 “미친놈”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백화점 VIP 고객이 “나한테 욕한 것이냐”며 “얘가 날 끝까지 가지고 노네”라고 노발대발했다. 서지안은 해명했으나 “당장 무릎 꿇어”라는 고객의 불만에 결국 무릎을 꿇어야했다.

백화점에서 해고당한 서지안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최도경과 만났다. 서지안은 최도경 때문에 생긴 일을 생각하며 억울해 했다. “합의금 500만 원을 없애주려 했다”는 최도경의 말에 서지안은 “문자로 했어도 됐잖아요”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최도경이 “거지근성 있냐”며 “의미도 이익도 없이 돈 쓰는 사람없다. 쇼 그만부려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눈물을 흘리던 서지안은 방송 말미 친부모에게 가겠다고 말해 이목이 집중됐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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