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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SK, LG 끌어내리고 5위로…최정 개인통산 900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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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SK가 17점이나 뽑아내는 화끈한 공격으로 5위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SK 최정 선수는 만루 홈런과 함께, 개인 통산 900타점을 달성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6회 투아웃에 주자 만루, SK 최정이 친 공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갑니다.

'홈런 군단' SK의 올 시즌 220번째 홈런이자, 최정의 시즌 43호 홈런입니다.

홈런 2위 한화 로사리오와 격차를 9개까지 벌린 최정은 사실상 2년 연속 홈런왕을 예약했습니다.

SK는 3회 로맥의 두 점 홈런에 이어 8회 박정권이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팀 홈런을 221개로 늘렸습니다.

최정의 일곱 살 아래 동생 최항도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최정, 최항 형제는 넥센을 상대로 6안타 6타점을 합작하며 팀의 17-8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전날까지 5위를 지켰던 LG는 잠실에서 두산에 5-1로 덜미를 잡히면서 6위로 내려앉았습니다.

2위 두산은 선두 KIA와 격차를 3경기 반으로 줄이며 막판 추격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4위 롯데 자이언츠까지는 가을 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5위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두고 SK와 LG, 넥센이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LG가 가장 많은 18경기, SK와 넥센이 각각 11경기씩을 남겨 두고 있어, 5위 자리를 둘러싼 경쟁은 시즌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입니다.

온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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