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김준호, 주인공 ‘나야나’ #노장투혼 #반환점(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1박 2일’ 김준호가 노장 투혼으로 산악 마라톤 대회를 완주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 멤버들이 서울의 역사와 추억이 담긴 미래유산을 찾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션에는 춘천 산악 마라톤 대회가 걸려있었고 진 팀 김준호, 윤시윤, 김종민은 마라톤 구제 복불복 게임에 나섰다. 세 사람은 병뚜껑 멀리 보내기로 꼴찌 한 명만 마라톤에 도전하기로 했다.

‘1박 2일’ 김준호 사진=‘1박 2일’ 방송캡처

가장 먼저 윤시윤이 성공했고, 김준호와 김종민은 계속된 실패로 도토리 키재기 싸움마냥 서로를 경계했다. 특히 김준호는 승리를 향해 상의까지 탈의하며 게임에 임했지만 결국 실패했고,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워했다.

‘트림참고 페트병 콜라마시기’를 성공해 어렵게 기회를 얻은 김준호는 도전에 나섰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아쉬워하던 김준호는 시원하게 트림을 하며 환한 미소를 지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준호의 실패에 김종민은 안도하는 모습이었고, 엎치락 뒤치락하며 계속된 게임의 승자는 김종민이었다.

김준호가 실패하자 윤시윤은 곁으로 다가와 약 올리며 즐거워했다. 이에 김준호는 “우리 동구가 잘하는 게 생겼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특히 김준호가 “동구가 이길 줄 몰랐다”고 하자 윤시윤은 “위기상황에서 형이랑 함께하면 든든할 것 같다. 형이랑 대결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 아침, 김준호는 감기를 핑계로 아픈 내색을 비췄다. 이에 정준영이 “청정공기를 마시며 운동하며 노폐물이 빠질 것”이라고 단호히 답했다. 이어 멤버들은 김준호 주변으로 모여 “형 원래 흰머리 없지 않았냐”며 걱정했다. 데프콘도 “형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덧붙였고, 김준호는 “그만 약 올려”라며 포기한 듯 너털웃음을 지었다.

마라톤 장까지 함께한 윤시윤은 “마라톤 주자 중에 형이 가장 배나온 것 같다”고 놀렸다. 데프콘과 윤시윤은 전동차를 타고 마라톤을 뛰는 김준호를 뒤따랐다. 김준호의 “원래 옆에서 같이 뛰어야 하는거야”라는 말에도 윤시윤은 “형 얼른 뛰세요”라고 해 현실판 톰과 제리를 실감케 했다.

반환점에 다다른 김준호는 “내년이 내 인생에서 꼭 반이다”라며 인생을 비유해 “내려갈 때는 힘드니까 더 짜증스럽게 내려갈 것”이라며 웃음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김준호는 멤버들에 “다음 녹화 때부터 유쾌한 형, 짜증 내지 않는 형으로 다가갈게”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멤버들 또한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을 전했고, 김준호는 무사히 마라톤을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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