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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두산, LG 5연승 저지…SK는 넥센 잡고 5위 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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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삼성에 덜미…두산과 3.5게임차

NC, 한화 제압…롯데, kt 격파

뉴스1

10일 LG전에서 결승타를 기록한 4번타자 김재환. 2017.9.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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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맹선호 기자 =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의 '서울 라이벌전'을 승리하면서 삼성 라이온즈에 패한 선두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좁혔다.

SK 와이번스는 넥센 히어로즈를 대파하고 5위로 올라섰고 롯데 자이언츠도 kt 위즈를 제압했다. NC 다이노스는 역전을 거듭한 끝에 한화 이글스를 눌렀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15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전날(9일)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74승3무53패(2위)를 기록, 이날 삼성에 6-9로 패한 선두 KIA 타이거즈(77승1무49패)와의 승차를 3.5게임으로 줄였다.

반면 LG는 울상이었다. LG는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면서 63승3무60패가 됐고, 이날 승리한 SK(68승1무64패)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주저 앉았다.

이날 두산은 4번타자의 한 방으로 승리했다. 반면 LG는 사사구 5개, 안타 12개에도 1득점에 그치면서 맥없이 패했다. 잔루만 총 15개였다.

두산 선발 함덕주는 3이닝 3피안타 5볼넷 1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팀이 승리하면서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4회 구원 등판한 김명신은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3승무패)가 됐고, 8회부터 등판한 이용찬은 1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21세이브(5승4패)째를 올렸다.

LG의 좌완 차우찬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7패(8승)째를 떠안았다.

두산은 1회말 함덕주가 제구 난조로 흔들리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함덕주는 안타 없이 볼넷만 4개를 내주면서 밀어내기 득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3회초 두산이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안타 2개와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4번타자 김재환이 차우찬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스코어 3-1.

승부처는 4회초였다. 두산은 1사 만루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막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2점차 근소한 리드가 이어진 가운데 8회초 양의지의 희생플라이와 박세혁의 적시타로 2점을 더했다.

두산은 8회말 1사 만루, 9회말 무사 2,3루의 위기에서도 야수진의 연이은 호수비로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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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홈런을 터뜨린 최정./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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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는 SK가 화력을 폭발시키면서 넥센을 17-8로 대파했다. 2연승의 SK는 68승1무64패를 기록, 이날 패배한 LG를 누르고 5위로 올라섰다. 5연패의 늪에 빠진 넥센은 이번주에 1무5패로 부진하면서 7위(66승2무65패)에 머물렀다.

SK는 3-4로 밀리던 4회말 타자일순하면서 대거 7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6회에는 최정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잡았다. 개인 통산 8호 만루포.

더불어 이날 4타점을 더한 최정은 통산 903타점을 기록, 역대 23번째 900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광주에서는 KIA가 삼성에 9-6으로 패했다. 2연승을 마감한 KIA는 77승1무49패(1위), 삼성은 50승4무77패(9위)가 됐다.

삼성은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면서 9점을 뽑았다. KIA의 에이스 헥터는 5⅓이닝 12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9실점(7자책)을 기록하는 시즌 최악의 피칭으로 4패(17승)째를 떠안았다.

KIA의 로저 버나디나는 3타수 무안타 2타점을 기록, 시즌 101번째 타점을 올리면서 100득점-100타점(역대 26번째) 기록을 세웠다. KIA(해태 포함) 출신으로는 최초이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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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이 시즌 10승을 올렸다./뉴스1 DB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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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는 롯데가 kt를 7-5로 제압했다. 롯데는 71승2무59패(4위), kt는 44승85패(10위)를 마크했다.

송승준은 5이닝 3실점으로 10승(5패)을 올렸고 손승락은 1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보이며 33세이브(1승3패)째를 수확했다.

대전에서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NC가 한화를 11-5로 완파했다. NC는 74승1무56패(3위), 한화는 54승1무73패(8위)가 됐다.

NC는 3-1로 앞서던 6회말 한화 이성열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3점을 내주고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NC는 8회초 안타 5개를 집중, 4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챙겼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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