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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클래식 3줄요약] '3-0 완승' 수원, 휴식 이후 악몽 이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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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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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월드컵경기장, 조형애 기자] 세 줄로 요약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수원 삼성 vs 전남 드래곤즈.

1. 수원의 킬 패스-공간 활용 전남을 부수다

2. 승리와 기록을 다가진 세 남자 '산토스+윤용호+박기동' 그리고 김민우

3. 계속된 수비 불안…휴식기에도 숙제 못 푼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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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킬 패스-공간 활용 전남을 부수다

수원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수원은 '9월의 사나이' 조나탄이 부상으로 빠지고 대표 팀에서 활약하고 돌아온 염기훈이 벤치에서 출발했지만, 전남을 압도했다. 휴식기 이후엔 꼭 부진했던 수원. 이번만큼은 달랐다.

측면과 중앙을 막론하고 폭발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킬 패스는 한 번에 전남을 허물었고 그 사이를 파고든 선수가 결정을 지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에만 3골이 터지며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앞선 올 시즌 전남전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던 수원은 이날 승리까지 더해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승점 3점을 더해 49점(14승 7무 7패)로 3위 울산을 추격했다.

# 승리와 기록을 다 가진 두 남자 '산토스+윤용호+박기동' 그리고 김민우

승리와 기록, 모든 것을 가진 수원이었다. 팬이 뽑은 수원 8월의 MVP 산토스가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신고하며 통산 수원 최다 골 기록을 59골로 늘렸다. 김민우가 문전 집중력을 보이며 산토스에게 볼을 연결했고, 이를 산토스가 넘어지면서까지 골로 만들어 냈다.

17분에는 두 번째 k리그 무대에 나선 윤용호의 데뷔 골이 터졌다. 산토스가 완벽하게 패스 길을 읽었고, 윤용호가 왼발로 툭 차 골망을 흔들었다.

산토스의 구단 최다 골 기록 경신, 윤용호의 데뷔 골에 이어 박기동의 마수걸이 골도 터졌다. 전반 26분 산토스 발에서 시작됐다. 산토스 패스를 받은 김민우가 때린 칩샷이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왔고, 이를 쇄도하던 박기동이 온몸으로 우겨넣었다.

기록을 경신한 선수들과 함께 역시 김민우가 빛난다. 우즈베키스탄에서 A매치를 치르고 온 선수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했다. 첫 번째골과 세번 째 골에는 직접 관여한 김민우, 그는 역시 '국가 대표'였다.

# 계속된 수비 불안…휴식기에도 숙제 못 푼 전남

전남은 앞선 2경기에서 수원에 지긴 했지만 꽤 괴롭힌 팀이었다. 두 경기에서 선제골도 전남이 터트렸다. 하지만 이번엔 맥없이 무너졌다. 고질병으로 꼽힌 수비 불안이 3주 휴식기 동안에도 해결되지 못하면서 내리 3골을 허용했다.

문전에서 쇄도하는 선수에게 손쉽게 공간을 내줬고, 그게 연신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막판 반짝 공격력이 올라오긴 했지만 추격 골이 나오지 못하며 내내 끌려다녔다. 후반 초반 고태원의 퇴장으로 악재가 겹쳤고, 추격의 길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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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정보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수원 삼성 vs 전남 드래곤즈, 2017년 9월 40일 오후 3시 1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경기 결과: 수원 3-0(3-0) 전남

득점 : 산토스 13' 윤용호 17' 박기동 26'

수원(3-1-4-2) : 신화용; 양상민(매튜 50') 곽광선 이종성; 최성근; 김민우 다미르 윤용호(이용래 75') 장호익; 산토스 박기동(염기훈 57') / 감독: 서정원

전남(4-5-1) : 이호승; 이슬찬 이지남 고태원(퇴장 49') 최효진; 자일(한지원 77') 김영욱 양준아(허용준 38') 김재성 한찬희; 페체신(토미 54') / 감독: 노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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