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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日육상선수, 100m 9초대 최초 진입…아시아인 최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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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육상 선수가 일본인으로서 처음으로 남자 100m 단거리 달리기 9초대에 진입했다. 이는 특히 일본 최초 9초대 기록이자, 순수 아시아인으로서 최고 기록이다.

기류 요시히데(22)는 지난 9일 일본 후쿠이현 후쿠이시 후쿠이운동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일본학생육상경기 학교대항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전에서 9초98을 기록했다. 1998년 이토 고지가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기록(10초00)보다 0.02초 앞선 일본 신기록이다.

기류에 앞서 9초대를 기록한 아시아 국적의 남자 스프린터는 5명이다. 1~4등인 페미 오구노데(카타르·9초91), 케말리 브라운(바레인·9초93), 앤드루 피셔(바레인·9초94), 새뮤얼 프랜시스(카타르·9초99) 등은 나이지리아(오구노데, 프랜시스)와 자메이카(브라운, 피셔)에서 태어나 새로 국적을 획득한 선수다.

순수 동양인으로는 5위인 쑤빙톈(중국·9초99)이 유일하게 10초대 벽을 넘은 선수였는데, 기류는 이번에 순수 동양인으로서는 최고 기록이자 아시아 역대 100m 4위 기록에 올랐다.

이 부문 1위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세운 9초58이다. 기류의 기록은 전세계 공동 99위로 여전히 아시아와 세계와 격차는 크다. 9초대 스프린터는 미국이 50여명, 자메이카가 16명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별로는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이 97번 9초대 기록을 세워 최다 기록이고, 개틀린이 56차례, 볼트는 52차례 9초대에 100m를 통과했다.

한국은 아직 9초대에 진입하지 못했다. 김국영(10초07)의 기록이 우리나라에선 가장 빠르다.

[디지털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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