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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서프라이즈` 프랑스 묘지의 비밀부터 조선 최초 귀화 서양인 이야기까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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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조상은 기자] '서프라이즈' 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10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묘지의 비밀' 편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가장 먼저 프랑스의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방송됐다. 1818년 프랑스, 어둡고 음산한 공간으로 들어가는 한 남자는 기이한 형체를 목격하게 됐다. 하지만 얼마 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알고 보니 데미도프 백작부인의 무덤을 본 이후부터 그랬다는 것. 이에 그녀는 남편의 방치 속, 39세의 나이로 사망한 가운데 특이한 유언을 남겼는데 자신의 무덤을 1년간 지킨 사람에게 전 재산을 선물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러나 도전자 중 아무도 성공하지 못해 뱀파이어라는 주장까지 제기될 정도로 비밀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해 미스터리함을 더했다.

매일경제

사진=MBC 서프라이즈 캡처


두번째로 소개된 '티술스키 공주'라 불리는 의문의 미라에 대해 다뤘다. 1969년 러시아 티술스키 지역 탄광에서 발견된 석관 속 의문의 미라는 흰 피부에 푸른 눈동자를 지닌 170cm 크기를 자랑했다고 한다. 특히 이 석관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분홍색 액체로 채워져 있었고, 미라는 8억 년 전에 것이라고 일부 과학자들은 주장한다. 이에 과학자들은 석관 속 액체를 빼내자 미라가 검게 변했고, 다시 액체를 채우니 원상태로 돌아왔다고 해 더욱더 놀라움을 안겼다.

해당 액체는 마늘, 양파와 비슷한 성분이라는 것 외에 파악이 힘들었으며, 미라가 입은 옷 또한 현대 알려지지 직물로 판명됐다고 전해지기도 해 미스터리함이 그려졌다.

세번째 전파를 탄 이야기는 모차르트의 특이한 취향이다. 모차르트는 생전 배설물이나 신체 특정 부위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례로 가족과 지인들에게 쓰던 편지에 대변, 엉덩이 등 다소 민망한 표현들이 담겨 있는 편지는 371통 중 39통에 달했다. 심지어 해당 내용으로 가사를 삼아 노래까지 만들었다. 또한 1782년 그가 파티에서 부르기 위해 만든 '레크 미히 임 아르슈'(Leck mich im Arsch)는 독일어로 '내 엉덩이에 입맞춤을'이란 뜻으로 알려졌을 정도다. 전문가들은 그를 분변 음욕 증세라고 분석했으며, 어릴 적부터 작곡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그 원인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른 일각에서는 강박증이 동반되는 틱 장애 라고 설명했으나 해학적 유머일 뿐 병적으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네번째로 소개된 이야기는 1653년, '하멜 표류기'로 유명한 작가 헨드릭 하멜이 배에 올라 조선에 도착하는 이야기였다. 이날 네덜란드 출신인 하멜의 말을 통역하기 위한 조선 무관복을 입은 서양인 얀 야너스 벨테브레를 만나게된다. 그는 하멜보다 26년 앞서 조선에 도착한 서양인으로 1627년 동인도회사 소속의 선원으로 일하다, 풍랑을 만난 끝에 제주도에 도착했고, 제주 관헌에 붙잡히게 된 것.

이어 당시 그는 본래 목적지인 일본으로 돌아가기를 원했으나, 일본에서는 인도받기를 원치 않았고, 조선의 인조 또한 국법으로 인해 벨테브레와 일행을 돌려보내지 않게 되면서 곤란한 상황이 그려졌다. 이윽고 벨테브레는 조선에 남아 조선 후기 군사 조직 훈련도감에 편입되었고 조선인 아내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두고 과거까지 급제해 완벽한 조선인이 되면서 조선인으로서의 삶을 꾸리게 된 것. 이후 박연이라는 한국이름을 얻은 벨테브레는 하멜에게 조선에 남자고 설득하며 자신이 소속된 훈련도감에 하멜을 편입시키면서 이후 1966년 '하멜 표류기'를 통해 박연과의 만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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