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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현장 인터뷰] `5실점` 우드 "제구 아쉬웠지만, 구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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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5이닝 5실점으로 시즌 두번째 패전을 안은 LA다저스 좌완 선발 알렉스 우드는 예전 구위를 되찾았다는 것에서 이날 등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드는 1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6으로 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14승).

다저스의 연패를 막지 못했지만, 그는 이날 등판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았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시즌 내내 꾸준히 좋은 구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말해왔는데, 오늘은 느낌이 좋았다. 구위와 관련해서는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경기 내내 계속해서 구위가 좋았다"며 공의 구위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알렉스 우드는 10일(한국시간)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구위는 좋았지만, 우드는 이날 2회에만 홈런 포함 4개 안타를 얻어맞으며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로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다. 몇 차례 실투가 나온 것에 상대가 좋은 스윙을 했다. 빅리그에서는 몇 인치만 공이 위로 올라가도 차이가 크다"며 우드가 많은 실점을 허용한 것은 제구의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우드도 "스토리에게 던진 투구는 제구가 썩 좋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제구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가운데로 몰린 공 몇 개에 대가를 치렀다. 제구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제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팀이 1992년 10연패 이후 최악의 연패를 경험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가 거울을 보며 '이제 반등할 시간이야'라고 말을 한다. 큰 그림을 보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한다. 지금은 계속해서 견뎌내며 상황을 반전시키고 10월을 위한 모멘텀을 만들어갈 때"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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