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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우드도 5이닝 5실점…MLB 다저스 속절없이 9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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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회 스토리에게 2점 홈런 허용한 다저스 선발 투수 우드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좌완 투수 알렉스 우드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이로써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작한 다저스의 연패는 '9'로 늘었다.

이 기간 다저스는 1점 차와 2점 차로 각각 3번씩 졌다. 고작 1득점에 그쳐 패한 경기도 3번이나 된다.

갑자기 물에 젖은 타선 탓에 이날 다저스 선발 우드는 5이닝 동안 홈런 1방 포함 안타 8개를 맞고 5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0-0이던 2회 한꺼번에 4점을 준 게 치명타였다.

우드는 선두 헤라르도 파라에게 2루타를 맞고 곧바로 트레버 스토리에게 중월 2점 홈런을 헌납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찰리 블랙먼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놀런 아레나도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맞아 4점째를 줬다.

다저스는 4회에 3-4로 따라붙었으나 5회 다시 스토리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은 바람에 점수는 3-5로 다시 벌어졌다.

5회 말 우드를 대신해 대타로 나온 앤드리 이시어는 4-5로 추격하는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다저스의 추격이 잠잠한 사이 콜로라도는 5-4로 앞선 9회 초 컨디션 유지 차 등판한 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선을 2루타 2개로 두들겨 1점을 뽑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9회 말 로건 포사이드의 좌월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이자 메이저리그 승률 전체 1위인 다저스가 9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지구 2·3위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만 신이 났다.

최근 다저스에 각각 3연승을 올린 애리조나, 콜로라도는 리그 와일드카드 1, 2위를 고수하며 포스트시즌 출전 희망을 키웠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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