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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日도 10초대 벽 깼다...순수 아시아인 최고기록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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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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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 단거리 기대주 기류 요시히데(22)가 아시아 선수로는 2번째로 남자 100m 10초 벽을 깼다.

기류는 9일 일본 후쿠이현 후쿠이시 후쿠이운동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일본학생육상경기 학교대항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전에서 9초98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난 이토 고지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일본 기록(10초00)을 0.02초 앞당긴 일본 신기록이다.

아시아 국적 선수 가운데 9초대 기록을 낸 선수는 5명 있었다. 페미 오구노데(카타르)가 9초91로 아시아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케말리 브라운(바레인)이 9초93, 앤드루 피셔(바레인)이 9초94, 새뮤얼 프랜시스(카타르)가 9초99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나이지리아(오구노데, 프랜시스)와 자메이카(브라운, 피셔)에서 태어난 뒤 나중에 귀화한 선수다. 순수 동양인 가운데는 중국의 쑤빙톈이 유일하게 9초99로 10초대 벽을 넘은 바 있다.

기류는 이날 9초98의 기록을 세우면서 순수 동양인으로서는 최고 기록을 보유한 스프린터가 됐다. 전세계로 범위를 넓히면 9초대에 진입한 역대 126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기류의 활약에 힘입어 9초대 스프린터를 보유한 27번째 국가가 됐다. 아시아에서는 카타르, 바레인, 중국에 이어 4번째다.

세계 기록은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보유한 9초58이다. 미국은 저스틴 게이틀린, 타이슨 게이 등 무려 50명이나 9초대를 뛰었다. 자메이카에서는 총 16명이 9초대를 기록했다. 자메이카의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은 무려 97번이나 9초대 기록을 세워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게이틀린이 56차례, 볼트는 52차례나 9초대를 달렸다.

2017년 최고 기록은 미국의 크리스찬 콜먼이 올해 6월에 기록한 9초82다.

한국은 아직 9초대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점차 10초 벽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한국 단거리의 간판 김국영은 지난 6월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코리아오픈국제육상대회에서 10초07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올해만 두 차례나 한국신기록을 앞당기며 9초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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