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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잘 나가던 맨유, 스토크 원정서 무승부…그래도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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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2-2로 비기면서 연승 행진이 멈췄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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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연승행진이 멈췄다. 리그 선두는 유지했지만 2위와의 격차는 크지 않다.

맨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3승 1무(승점 10점, 골득실 +10)가 되면서 리버풀을 5-0으로 완파한 맨체스터 시티(3승 1무, 승점 10점, 골득실 +8)에 골득실에서 앞서는 선두를 지켰다.

맨유는 앞선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고 10골을 터뜨리면서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맨유는 스토크를 상대로 고전했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거센 공격으로 스토크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잭 버틀랜드 골키퍼를 뚫지 못하면서 답답하게 시간을 보냈다.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맨유는 전반 43분 장-에릭 막심 추포-모팅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추포-모팅은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 온 마메 디우프의 크로스를 향해 몸을 날려 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맨유가 리그에서 허용한 첫 실점이었다.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폴 포그바가 헤딩 슈팅한 공이 앞에 있던 마커스 래쉬포드 머리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이 됐다. 포그바의 어시스트, 래쉬포드의 골로 기록됐다.

맨유는 후반 12분 역전에 성공했다. 로멜루 루카쿠가 헨릭 므키타리안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아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흐르자 다시 슈팅, 스토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맨유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스토크는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추포-모팅이 세르단 샤키리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맨유는 후안 마타, 안소니 마샬, 제시 린가드 등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끝내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실패했다.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승점 3점을 위해 도전했지만 끝내 이루지 못했다. 스토크는 빼어난 수비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역습과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들이 승리할 수도 있었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연승이 멈춘 맨유는 13일 자신들의 안방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FC바젤(스위스)과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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