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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김기태 감독, "버나디나에게 '땡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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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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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어제 땡큐라고 말했다".

김기태 KIA 감독이 전날 삼성을 상대로 역전극의 주역으로 활약한 로저 버나디나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버나디는 4-5로 패색이 짙은 9회2사후 실책으로 이어지는 강한 타구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연장 11회말에는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끝내기 3루타를 터트려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김감독은 10일 삼성과의 팀간 마지막 16차전에 앞서 "어제 경기 끝나고 버나디나에게 '땡큐'라고 말했다. 귀중한 경기를 잡아주었다. 특히 3루까지 진출한 것도 좋았다. 홈에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니 2루 보다는 3루까지 갔다"고 칭찬했다.

KIA는 전날 재역전승으로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두산이 LG에 덜미를 잡혀 4.5경기차로 벌어졌다. 앞으로 남은 18경기에서 반타작을 하면 두산은 15경기에서 13승을 거두어야 한다. 더욱이 최근 충격의 역전패로 팀 분위기가 주춤한 가운데 또 다시 역전패 위기에서 재역전승을 이끌어 분위기를 끌어올린 점도 버나디나의 공이었다.

김감독은 베테랑 김주찬에 대해서도 "다리가 안좋은데 도루도 하려고 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주찬은 1번타자로 출전해 볼넷 2개와 안타 등 세 번의 출루로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9회 동점주자가 되었고 연장 11회말에는 끝내기 주자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임기영에 대해서는 "직구 구속인 142km까지 나왔다. 직구의 힘이 좋아졌다. 승리를 따내지 못해 아쉬웠지만 팀 마운드에 큰 힘이 되겠다. 앞으로도 선발 로테이션을 수행할 것이다. 투구수를 올리겠지만 시즌 막판이니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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