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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하멜 표류기에 있던 조선인 박연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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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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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l 강경윤 기자] 조선시대 네덜란드에서 귀화한 '조선의 이방인' 박연에 대한 관심이 새삼 뜨겁다.

10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 1653년 하멜 표류기를 쓴 헨드릭 하멜의 통역을 맡은 사람이 박연이라는 사실을 조명했다.

하멜의 통역을 맡은 박연의 원래 이름은 얀 야너스 벨테브레였다. 1653년 하멜 일행이 제주도에 표착하였을 때 제주도로 내려가 통역을 맡았고 그들을 서울로 호송하는 임무를 담당했다.

하멜이 도감군오(都監軍伍)에 소속되자 그를 감독하는 한편 조선의 풍속을 가르치기도 하였다.

벨테브레는 선박의 선원으로 일하던 중 제주도에 불시착했다. 원래 목적지는 일본이었지만 조선은 당시 국법에 따라 벨테브레를 조선에 남게 했다. 이로써 선원 3명이 조선에 남게됐고 이들은 훈련도감에 배속되어 무기를 제조하는 일을 담당했다. 조선에 병자호란이 발발하자 출전, 박연을 제외한 두 사람은 전사했다.

박연은 조선여자와 결혼하여 1남 1녀를 두었고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조선에서 여생을 마쳤다. 박연의 고향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북쪽 드 레이프(De Rijp)에는 그를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서프라이즈'는 박연은 하멜에게 조선에 남자고 설득했다는 사실까지 전하며 더욱 놀라움을 줬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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