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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류현진, 12일 SF 원정 등판 불발…마에다가 하루 앞당겨 출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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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차원, 18일 워싱턴전 복귀 예상

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이 6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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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류현진(30·LA 다저스)의 향후 선발 등판 일정에 변화가 생겼다. 오는 1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류현진 대신 마에다 겐타가 등판할 예정이다.

미국 'LA 타임스'의 다저스 담당 빌 샤이킨 기자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류현진이 다음 등판을 건너뛴다. 대신 12일 경기에는 마에다가 출전한다"고 전했다.

미국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도 "다저스가 류현진의 등판을 미루게 됐다. 12일에는 마에다가 나설 것"이라고 알렸다.

당초 류현진은 12일 오전 11시1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원정에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류현진은 지난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 대신 마에다를 당초보다 하루 앞당겨 12일 출전시키기로 했다.

로버츠 감독이 밝힌 이유는 휴식 차원이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몸 상태는 좋다"면서도 "다만 과부하가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부상 전력이 있기 때문에)내년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올 시즌 잘 던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일단 류현진은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른 뒤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다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플렁킷은 "류현진이 한 차례만 등판하지 않고, 오는 18일 워싱턴전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2경기에 나가 117⅔이닝을 던져 5승 7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후반기에는 8경기에 출전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잘 던졌다.

클레이튼 커쇼의 부상 복귀로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 다르빗슈 유, 리치 힐, 류현진, 마에다까지 6명의 선발진이 됐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조만간 6선발 체제에서 5선발로 (선발진을)정리할 것"이라고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가능성이 높은 다저스는 더 나아가 선발 5명 중 포스트시즌에 나설 4명을 추릴 가능성이 높다.

만약 류현진이 18일 워싱턴전에 출전한다면 포스트시즌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큰 '강팀'과의 맞대결에 나서게 된다. 류현진으로선 '큰 경기에 강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다음 등판에서의 성적이 중요해졌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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