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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MBC 노조, 내일 파업 찬반투표…김장겸 사장 "경영진 퇴진 절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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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MBC 본부(MBC 노조)가 24일부터 파업 찬반투표를 시작한다. 투표는 오는 29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가결시 MBC 노조는 2012년 이후 5년만에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중앙일보

[사진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영상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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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MBC의 취재기자와 영상취재기자, PD, 아나운서 등 280여명은 이미 제작 거부에 들어간 상태다. 경영진의 퇴진을 촉구하고,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독립을 지켜야 한다는 목적이다. MBC 노조는 23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과 김장겸 MBC 사장, 권재홍 전 부사장 등을 방송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김 사장은 "불법적이고 폭압적인 방식에 밀려 경영진이 퇴진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 사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합법적으로 선임된 공영방송 경영진이 정치권력과 언론노조에 의해 물러난다면, 이것이야말로 헌법과 방송법에서 규정한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독립이라는 가치가 무너지는 것"이라며 "방송의 독립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서라도 정치권력과 언론노조에 의해 경영진이 교체되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해야 MBC가 정치권력과 고리를 끊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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