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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7일의 왕비' 종영…연우진♥박민영 애틋한 재회, 이동건 참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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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지아 기자] 오랜 세월이 흘러도 서로를 연모하는 박민영과 연우진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는 신채경(박민영 분)이 이역(연우진 분)에게 이별을 고한 가운데 38년 후 재회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융(이동건 분)은 자신의 과거를 참회하고 이역의 품에서 눈을 감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역은 폐주 이융의 탈주를 도왔다는 이유로 공개 처형을 앞둔 신채경을 구출했다. 이역은 신채경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했고, 박원종(박원상 분)의 명을 받고 사건을 저지른 진범들을 모두 붙잡았다. 이로 인해 곤란해진 박원종은 중전의 자리를 포기하려는 윤명혜(고보결 분)에게 분노했고, 윤명혜는 세상을 떠난 서노(황찬성 분)를 떠올리며 신채경을 살려두기로 결심했다.

박원종은 이융 탈주 사건 진범들의 입을 막으려 그들이 자결하도록 했다. 이들의 죽음으로 자신의 죄를 증명하는 일이 어려워지자 박원종은 이를 이용해 신채경의 폐비를 주장했다. 이역은 그런 박원종의 행동에 격노했다.

윤명혜는 명나라로 떠나기로 결심했고, 박원종은 조카 윤명혜가 아닌 자신의 수양딸을 중전의 자리에 앉히고자 계략을 꾸몄다. 신채경은 자신의 저고리를 잘라 이역에게 전하며 눈물의 이별을 청했고, 이를 거부하는 이역을 뒤로한 채 궁을 떠나 사저로 향했다.

이역은 박원종이 폐주의 측근들 재산 몰수 과정에서 사익을 추구하고, 반정공신들과 주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지방 하급 관리들에게 벼슬을 청탁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박원종은 자신의 죄를 극구 부인했지만, 증인으로 등장한 윤명혜가 박원종의 죄를 모두 증언한 탓에 참형을 받게 됐다.

관군들에게 붙잡힌 이융은 신채경이 자신을 도망시킨 적이 없다며 신채경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융은 유배지에 찾아온 이역에게 "네가 싫었던 것이 아니다. 네 눈에 비친 나의 모습이 싫었다. 기어코 내가 너희 둘을 갈라놓았으니 그 벌로 이 꼴이 된 것"이라며 자신의 과거를 참회했고, 이역의 품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눈을 감았다.

이역은 신채경을 중전에 복권시키려고 했지만, 신채경은 자신의 아이가 왕권다툼에 휘말리게 될 것을 우려하며 이를 거부했다. 그렇게 떨어져 지내던 두 사람은 38년 후 재회했고, 변함없이 서로를 연모하는 모습으로 애틋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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