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1 (금)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 김영철·김해숙에 "삶의 지표 잃은 기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장민혜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가 김영철에 대한 모든 진실을 알게 됐다.

30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아버지 변한수(김영철)의 진실을 알게 된 변혜영(이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혜영은 "드릴 말씀이 있어서 찾아왔다"라며 변한수 나영실(김해숙)에게 찾아와 서류를 내밀었다. 변혜영이 내민 서류에는 변한수가 사실 이윤석이었던 과거 모습과 범죄 기록 등이 담겨 있었다.

변혜영은 "제가 허락도 안 받고 저 혼자 조사했다. 안 배우(이준)가 아빠한테 대하는 태도도 이상해서 조사하기 시작했다. 조사를 하면 할수록 더 이상하더라. 출입국 기록에 보면 엄마 아빠는 82년 전에는 만날 수 없는데 만났고 오빠는 태어날 수 없는데 태어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LA고등학교 졸업 앨범 속 아빠는 아무리 봐도 아빠가 아닌 거 같고. 말도 안 되는 사진이 얼마 전 발견됐다. 어떻게 이윤석이라는 범죄자가 아빠인지. 아빠는 변한수인데. 그래서 생각해 봤다. 82년 사망자는 이윤석이 아니고 변한수이고 이윤석은 변한수 신분으로 살기 시작했을 거라고. 이 모든 게 맞춰졌다. 아빠는 그때부터 변한수 신분으로 살기 시작했을 거다. 제 말이 맞냐"라고 물었다.

변한수가 부정하지 않고 미안하다며 사과하자 변혜영은 "많이 미안해하셔야 한다. 그랬으면 나한테는 한 점 티끌도 없는 사람처럼 남들에게 지적질하면서 살지 않았을 거다. 법조인을 꿈꾸고 심지어 판사까지 꿈꿨다. 제가 당황스럽고 힘든 게 뭔 줄 아느냐. 아버지는 제 삶의 이정표 같은 분이었다. 엄마는 제 인생 롤모델 같은 분이었다. 항상 두 분이 최선을 다하고 성실한 그 모습이 제 긍지도 자부심이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변혜영은 "두 분 사랑하고 존경하면서 저도 힘내면서 살았는데 제 삶의 지표를 잃어버린 느낌이다. 엄마 아빠가 너무 낯설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제 알았으니 저도 이렇게 살 수 없다. 어떻게 하실 건지 생각해 봐라. 저도 생각해 보겠다"라고 말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장민혜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