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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나도 좋아해"···'아이해' 이준, 정소민에 '애틋 고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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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준이 정소민에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극본 이정선)에서는 이윤석(김영철 분)을 용서하겠다고 말하는 안중희(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철수(안효섭 분)는 변라영(류화영 분)을 데려다 주다 이윤석, 나영실(김해숙 분)과 마주했고 함께 저녁 식사를 먹었다. 긴장해 ‘다나까’ 말투를 고수하는 박철수에 변라영과 가족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변라영 커플과 변준영(민진웅 분) 부부는 옥상으로 올라가 담소를 나눴다. 네 명은 안중희 기사에 달린 악성 댓글 하나하나에 반문하는 ‘대댓글’을 달았고, 이에 박철수는 모두 안중희의 팬인가 보다며 의아해했다.

그 때 촬영을 끝마치고 돌아온 안중희가 옥상에 등장해 박철수를 놀라게 했다. 박철수는 결국 안중희와 가족들의 관계를 알게 됐고, 함께 웃고 떠들었다. 안중희는 처음엔 자신의 존재를 거부했지만 지금은 자신을 아끼는 변미영(정소민 분)과 가족들을 바라보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이윤석은 안중희에 대화를 청했고, 자수를 할 수 있게 허락해달라고 부탁했다. 안중희는 “자수하면 애들은 어쩌시려고요. 용서를 시작해보려고요. 그냥 제 얘기 들어주세요. 얼마나 용서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한 점 미움이나 원망 없이 깨끗하게 용서 할 수 있을지도 아직 모르겠어요. 그런데 아저씨가 저를 대했던 마음 그건 진심인 거 다 알아요”라며 힘들지만 용서라는 것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쩌면 처음으로 진짜 가족의 정을 느꼈던 것도 같아요. 이 사실을 알았을 때 가장 화가 났던 건 물론 아저씨가 나를 속였다는 사실이었지만 나한테 다시 가족이 사라졌다는 사실도 많이 화도 났고 슬펐어요”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안중희는 “애들은 죄가 없잖아요. 나는 다시 아버지를 잃었지만 이 애들은 아버지를 잃게 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했다). 이게 제가 아저씨한테 내리는 벌이에요. 평생 저한테 죄책감 가지시면서 애들한테 잘하세요”라며 자신이 친구의 아들인 건 때가 되면 밝혀달라 말했다. 안중희는 그렇게 옥탑방을 떠났고, 이윤석은 빈 침대를 붙잡고 목 놓아 울었다. 한편 변혜영(이유리 분)은 이윤석-안중희-변한수에 얽힌 진실에 거의 다 도달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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