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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NC 장현식, 패기만으로는 극복 못 한 상대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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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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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NC 장현식은 씩씩하게 던졌다. 그러나 상대 전적 약세는 벗어나지 못했다.

장현식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3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NC는 장현식이 내준 5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1-5로 져 2연패에 빠졌다.

올해 삼성을 상대로 두 번 등판해 모두 결과가 좋지 않았다. 첫 경기는 선발로 나온 4월 22일 대구 경기. 2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팀이 14-6으로 이겨 패전만 피했다. 두 번째 경기는 구원 등판한 5월 6일 마산 경기였는데 ⅔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3개로 1실점했다. 통산 전적에서도 7경기에서 2패로 성과를 얻지 못했다.

특히 이승엽과 구자욱에게 약했다. 이승엽에게는 6타수 3안타, 구자욱에게는 8타수 3안타를 허용했다.

이번 경기 역시 이승엽과 구자욱에게 결정타를 맞았다. 먼저 2회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마친 장현식은 2회 선두 타자 이승엽과 승부에서 직구를 던졌다가 선제 홈런을 맞았다. 4회에는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로 이어졌다.

구자욱에게 내준 홈런은 치명적이었다. 0-2로 끌려가던 5회 2사 1, 2루에서 구자욱에게 던진 바깥쪽 직구가 높았다.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이 됐다. 경기 분위기가 삼성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장현식은 최고 구속 151km의 직구를 앞세워 삼성 타자들을 상대했다. 하지만 66개의 직구 가운데 19구가 몰린 공이었고, 포수 박광열의 미트와 다른 곳을 향한 공도 14개나 있었다. 아직은 '미완의 대기'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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