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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5⅓이닝 2실점' 두산 함덕주, 시즌 5승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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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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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함덕주(22, 두산 베어스)가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함덕주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공 99개 가운데 볼이 42개일 정도로 제구가 흔들렸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불펜으로 잠시 보직을 옮긴 게 결과적으로 도움이 됐다. 함덕주는 지난 7일부터 5경기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지친 두산 불펜에 힘을 실어줬다. 선발투수로 복귀한 지난 20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출발이 좋았다. 함덕주는 1회와 2회 모두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kt 타선을 잠재웠다. 변화구 제구가 다소 흔들렸지만, 직구로 버텨 나갔다. 2-0으로 앞선 3회에는 선두 타자 이해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으나 다음 타자 오태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울 때 2루를 훔치려던 이해창을 잡으면서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를 2개로 늘리며 위기를 넘겼다.

5-0으로 앞선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함덕주는 1사에서 로하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윤석민에게 좌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5-1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박경수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내줘 3점 차까지 좁혀졌다. 1사 1루에서 유한준과 이해창을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6회 시작과 함께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 타자 로하스를 뜬공으로 돌려세우는 듯했으나 유격수와 좌익수, 중견수 사이에 공이 떨어져 2루타가 됐다. 윤석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가 됐다. 제구가 흔들리자 두산은 김승회로 마운드를 바꿨다. 김승회는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고 6회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두산은 7회초 현재 kt에 5-2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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