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형제가 K리그 한 팀서 뛴다…서울이랜드 와다 토모키 영입

제공 | 서울이랜드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K리그 챌린지(2부) 서울이랜드FC가 일본 출신 미드필더 와다 토모키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와다 토모키는 J리그 비셀 고베 유스출신으로 날렵한 움직임과 넓은 시야를 활용한 패스가 주무기다. 유스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2013년 비셀 고베 1군에 입단한 와다는 2015년 여름 인천유나이티드로 임대돼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 광주FC로 이적한 그는 하반기부터 서울이랜드에서 새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앞서 서울이랜드 유니폼을 입은 와다 아츠키의 친동생이다. 일본인 형제가 K리그 한 팀에서 뛰는 건 처음이다. 동생이 팀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형이 도움을 받아 이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다는 “서울이랜드에서 K리그 도전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팀이 원하는 목표에 기여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형과 함께 한 팀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형제의 이름을 걸고 팀에서 꼭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형 와다 아츠키는 “동생은 기본기와 패스가 좋다”며 “공격 전개에 있어 팀에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동생이 경쟁을 이겨내서 함께 뛸 수 있는 상황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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