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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김재승, ‘홈코스’ 군산에서 챌린지투어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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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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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김재승(24.스릭슨)이 자신의 홈코스에서 챌린지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재승은 26일 전북 군산의 군산 골프장 부안-남원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 챌린지 투어 7차전 최종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보탰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김재승은 2위 이대한(27.13언더파 131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재승은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선두에 1타 공동 3위로 출발한 김재승은 초반부터 무섭게 치고 나갔다. 초반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낸 김재승은 6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은 데 이어 7번홀(파4)에서도 1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후반 들어 10번과 11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김재승은 이후 버디만 2개를 더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재승은 우승 후 “주니어 시절에 군산 골프장에서 연습했다. 특히 대회가 열린 부안과 남원 코스에서는 조금 과장하면 1000회 이상 라운드를 했다”며 “챌린지 투어 첫 우승을 이곳에서 달성해 더욱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골프채를 잡은 김재승은 지난 2014년에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프론티어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그해 손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골프채를 잠시 놓기도 했다.

김재승은 “지금도 손목이 완전히 낫지 않아 연습을 많이 하면 아프다. 하루에 드라이버나 아이언 샷을 200회 이상은 못 휘두른다”면서도 “오히려 그 덕에 쇼트게임에 집중하게 됐다”며 웃었다.

올해 일본 2부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김재승은 “그동안 일정이 겹치는 탓에 국내 대회에 자주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번 우승을 계기로 하반기에는 국내 무대에 집중해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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