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슨 머리. 사진=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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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리그에서 우승자는 이틀동안 60타를 친 선수가 아니었다. 전혀 엉뚱한 선수가 우승영광을 안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주인공은 그레이슨 머리(24·미국)이다.
머리는 24일(한국시간) 디 오픈으로 인해 스타들이 모두 빠진 가운데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의 RTJ 트레일(파71·7302야드)에서 열린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쳐 정상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60타를 친 채드 콜린스(미국)는 역시 3타를 줄여 선두에 1타차로 2위에 올랐고, 3라운드에서 60타를 친 스콧 스톨링스(미국)는 이븐파에 그쳐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쳐 이날 6타를 줄인 브라이언 게이(미국)와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웹닷컴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이번 시즌에 정투어에 합류한 머리는 24개 대회에 출전해 첫 우승이다. 머리는 디오픈 출전권이 없는 선수들의 대체한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2년간 투어 시드를 받는다.
셰계랭커 없는 사이에 우승을 노렸던 노승열(26)은 이날 5타를 줄여 13언더파 271타를 쳐 전날 공동 36위에서 공동 18위로 껑충 뛰었다.
위창수(45)는 11언더파 273타를 쳐 최경주(47) 등과 함께 공동 35위, 양용은(45)은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이투데이/안성찬 골프대 기자(golfahn5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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