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품위있는 그녀’의 김희선과 김선아가 드라마 흥행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김희선, 김선아, 김윤철 감독이 참석했다.
‘품위있는 그녀’는 방송 전부터 김희선, 김선아의 출연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 기대만큼 이 드라마는 큰 인기를 끌며 빠르게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첫 방송 시청률은 2.044%(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2회 만에 3%, 6회 만에 4%를 돌파했다.
8회는 5%를 넘었고 10회 방송은 6.899%를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화제성도 높아 앞으로 시청률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 JTBC 역대 드라마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힘쎈여자 도봉순’의 기록(9.668%)을 깰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같은 시청률 성적은 백미경 작가의 필력과 김윤철 감독의 연출의 힘이기도 하면서 김희선, 김선아의 연기력과 케미스트리가 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김희선과 김선아는 극 중 각각 재벌 며느리 우아진과 작정하고 안태동(김용건 분)의 재산을 노리고 간병인으로 들어갔다가 재벌 사모님이 된 박복자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두 배우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고 리얼하게 표현하며 호평 받고 있다.
뜨거운 반응에 대해 김희선은 “나는 우아진과 비슷한 환경이다. 강남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인데 주변에서 많이 공감하더라. 친구들이 내 나이 또래다 보니까 가장 많이 반응하고 공감해줘서 우리 드라마가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구나 실감하고 있다”라고, 김선아는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다. 굉장히 힘들게 찍었는데 굉장히 행복하게 감동 받으면서 보고 있다”라고 했다.
김선아는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연락 끊긴 분들이랑 진짜 연락이 많이 닿아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4회 고양이를 들고 나서 주변 사람들과 연락이 뚝 끊겼다. 한꺼번에 연락이 끊기니까 너무 당황했다. 모니터를 하던 분들에게 연락을 했다. 나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7~8년 만에 전화를 하신 분이 전화하자마자 나한테 욕을 하더라. ‘너 그러면 안된다’라고 하더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느낌이 들지만 너무 좋다. 이런 욕은 기분 좋다”고 전했다.
김윤철 감독은 “실제 취재하고 작품을 썼다. 특정 기업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아니다.”며 “막장 요소가 많은데 막장처럼 안보인 이유가 제작발표회 때도 막장 아니라고 했는데 세상의 모든 일은 드라마의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개연성 있게 설득력 있게 공감할 수 있게 펼쳐가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소재가 불륜이라든가 가족 간에 일륜을 저버리는 것에 대해 막장이라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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