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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한국인 배우가 극중 사망하자 외국인 '광팬들'이 한 소름돋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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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옥자'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인 스티븐 연이 눈길을 끌면서 그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일화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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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양광삼 기자,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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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연은 미국 AMC의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에서 글렌 리 역할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미국 케이블 TV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한 이 드라마는 만화책이 원작인 작품으로 좀비가 들끓는 공간에서 생존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그렸다.

글렌 리는 남을 돕는 데 목숨을 아끼지 않는 바른 성품의 소유자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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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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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 6'에서는 스티븐 연이 동료와 함께 좀비 떼 사이로 떨어지는 장면이 연출됐다. 글렌 리의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으로 드라마가 끝이 나자 팬들은 패닉에 빠졌다. 그의 죽음을 추모하는 사진이나 '글렌 리는 죽지 않았다'는 문구를 든 사진들을 만들어 올리며 슬퍼했다.

그런데 글렌 리의 '죽음 부정기'를 겪던 팬들은 어쩌면 글렌이 죽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 시작했고, 차근히 그가 죽지 않았다는 증거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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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M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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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팬은 "인기가 상당한 메인 캐릭터가 갑작스럽게 죽는 것이 말도 안 된다"는 것을 '글렌 리가 죽지 않은 증거'라고 설명했다. 또, 마지막 장면을 자세히 보면 스티븐 연의 표정이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끔찍해 하는 표정이라고 주장했다.

좀비 떼에게 뜯기고 있는 부분의 위치 역시 글렌 리의 몸이라고 보기엔 너무 높으며, 그의 위에 떨어진 니콜라스의 몸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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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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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것은 글렌이 쓰레기통 밑으로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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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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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리가 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본 팬들은 쓰레기통 밑에 스티븐 연의 얼굴을 그려넣어 그의 생존을 응원했다. 심지어는 직접 들어가 '쓰레기통 아래 공간이 글렌에게 딱 맞다'라고 말하며 이 주장에 힘을 실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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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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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워킹데드 다음화를 기다리는 자신의 모습을 쓰레기통 앞에서 찍어 올리며 글렌의 생존이 궁금하다는 걸 표현하기도 했다.

글렌의 생존을 바라는 팬들의 염원이 담긴 이 사진들은 현지에서 그와 '워킹데드'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준다.

결국 다음 편에서 글렌 리가 생존한 것으로 드러나 당시 불안해하던 수많은 팬들을 안도케 했다.

한편 '워킹데드'는 최근 인기리에 시즌 7을 마무리하고 새 시즌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이희주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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