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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파수꾼’, 시청률 상승 이유 분석 #액션 #쫄깃 스토리 #캐릭터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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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은진 기자]
텐아시아

사진=MBC ‘파수꾼’ 방송화면

‘파수꾼’의 상승세를 이끈 이유를 살펴봤다.

MBC 월화특별기획 ‘파수꾼’(극본 김수은, 박효연 연출 손형석, 박승우)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이 모여, 국가가 잡지 않은 범인을 잡아내는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법이 못 잡고 안 잡으니 우리가 직접 잡는다는 파수꾼의 설정은 차별화된 스토리와 재미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짜릿한 액션,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지니 시청자들의 호평도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호평을 입증하듯 ‘파수꾼’의 시청률은 연일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쯤에서 시청자들을 흡수시키는 ‘파수꾼’의 매력 요인을 살펴봤다.

◆ ’액션’이 끌고, ‘스토리’가 민다
‘파수꾼’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이시영(조수지)의 액션이다. 드라마를 영화로 만드는 액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시영은 퀄리티 높은 액션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추격신, 격투신 등 격렬한 장면 속 몸을 사리지 않는 이시영의 열연은 사실감과 몰입도를 높였다는 반응. 나쁜 놈들을 때려 잡는 그녀의 카리스마에, 멋진 액션에 시청자들의 호응 역시 쏟아지고 있다.

눈 뗄 수 없는 액션에 이어,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는 ‘파수꾼’을 한 번 보면 빠져나올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복수를 위해 파수꾼이 된 사람들 조수지-서보미(김슬기)-공경수(샤이니 키). 이들을 절망으로 빠트린 사건의 배후가 퍼즐 맞춰나가듯 검사장 윤승로(최무성)를 향하고 있는 상황. 이 모든 것을 계획하고 조정한 파수꾼 대장 장도한(김영광)의 정체까지 밝혀지며, 스토리의 화수분이 터지고 있다.

◆ 범인을 지목하고 잡는 ‘쫄깃 전개’
‘파수꾼’은 여타의 드라마들과 달리, 범인을 처음부터 지목하고 잡는 과정을 쫄깃하게 그리고 있다. 법망을 요리조리 빠져나가고, 사회에 나와 또 다른 범죄를 계획하는 범인들. 파수꾼 조직은 이 과정에서 권력기관의 내부정보망이나 CCTV 등을 해킹해 이용하는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특히 매주 다른 사건을 펼쳐내고 해결하는 ‘파수꾼’의 전개는 매주가 범죄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을 이끌고 있다.

◆ 다음을 궁금하게 만드는 ‘캐릭터들의 사연’
극중 파수꾼 조직은 범죄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조수지는 딸을 옥상에서 밀친 범인 윤시완(박솔로몬)을 법이 풀어주자 복수를 위해 파수꾼에 합류했다. 그리고 지난 11,12회에서는 서보미의 과거 사연이 드러났다. 서보미는 일가족 살인사건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피해자였다. 파수꾼 대장에 의해 검찰이 일부러 사건을 덮은 것을 안 뒤 파수꾼이 된 것이었다.

파수꾼 대장 장도한과 공경수의 사연은 아직 드러나지 않아서 더욱 궁금증을 모은다. 고문을 당하는 아버지를 떠올리는 장도한의 과거 회상 장면은 그가 어떤 사연을 갖고 있는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꼭 찾아야 할 사람이 있다는 공경수의 잠깐 스쳐 지나간 대사 역시 놓칠 수 없던 부분. 이들의 사연이 어떻게 엮이며 큰 그림을 만들어갈지, 또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배우들의 열연이 ‘파수꾼’의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파수꾼’은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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