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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팝업TV]'7일의 왕비' 이동건X백승환, 대립 시작…연기가 다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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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이동건과 백승환의 비극적인 대립이 시작됐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에서는 이융(이동건 분)이 이역(백승환 분)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모진 말로 상처를 주며 슬픈 대립의 서막을 열었다.

이날 방송은 신채경(박시은 분)과 이역의 풋풋한 로맨스로 시작됐다. 처음에는 동무 사이였지만, 이들은 갑자기 잡게 된 손에서 떨림을 느꼈다. 신채경을 거부하던 이역은 마침내 "혼인하면 친구처럼 재밌게 살자"며 사랑을 시작하려 했다. 귀여우면서도 애틋한 두 사람은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그러나 핑크빛 기류도 잠시, 이역은 서노(최민영 분) 아버지를 추포한 이융에 맞서게 됐다. 늘 침착한 면모를 보였던 이역은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이융의 얼굴에 상처까지 입히고 말았다. 용안에 상처를 입힌 이역에 대신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융은 자신에게 반항하는 이역을 서슬 퍼런 눈으로 바라보았다.

이 과정에서 이역 역의 백승환은 흔들리는 동공으로 당황스러운 마음을 연기했다. 이융에 거칠게 맞서 싸우다가도 본연의 순수한 모습으로 돌아갔다. 이에 시청자들은 두 가지 얼굴을 자연스럽게 오고가며 연기한 백승환에게 칭찬을 보냈다.

이융으로 분한 이동건은 손과 입술을 떨며 분노한 마음을 표현했다. 차가운 눈빛으로 이융을 노려본 후 상처를 부여잡고 황급히 자리를 뜨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융 역의 이동건은 말 한 마디 없이 자신의 복잡한 심정을 표정과 몸짓, 발걸음으로 표현했다.

이렇게 이동건과 백승환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버린 것에 대한 슬픔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이동건은 성인 연기자로서 극 중심을 잡아주며 백승환을 이끌었다. 백승환은 탄력받은 듯한 연기력으로 이동건과 호흡했다. 두 사람이 발산하는 케미스트리는 '7일의 왕비'에 대한 몰입도를 배가했다.

극 말미 예고편에는 이역 역의 연우진과 신채경으로 분한 박민영이 등장했다. 이동건, 백승환이 잘 다져놓은 '7일의 왕비'이기 때문에 연우진, 박민영의 합류는 극의 재미를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7일의 왕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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