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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파수꾼' 조동인, 약촌 오거리 에피소드로 눈도장…묵직한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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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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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영화계 라이징스타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 조동인이 '파수꾼'에서 처절한 오열로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첫 인사를 했다. 조동인은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단시간 내 처절한 오열을 보여줬고, 그의 '묵직한 열연'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조동인은 지난 29일 밤 10시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극본 김수은, 연출 손형석)에서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자 13년 간 살인 누명을 쓴 한동원 역을 맡아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마저 깨진 사람들의 모임을 이야기한다.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홀로 세상과 싸우던 이들이 '파수꾼'이 돼 범죄에 맞서는 통쾌함을 선사할 액션 스릴러 드라마. 배우 이시영, 김영광, 김슬기, 키 등이 출연한다.

조동인(한동원 역)은 조용한 교도소 안 달빛 아래 검은 실루엣으로 처음 등장했다. 그는 자신의 억울함을 담은 편지를 써 검사 김태훈(김은중 역)에게 보냈고, 이를 계기로 파수꾼의 작전이 시작됐다. 조동인은 늦은 밤 오토바이로 야식 배달을 하던 중 살인 사건의 진범과 부딪히게 되고, 그가 떨어뜨린 피 묻은 돈을 주웠다. 이후 그는 검사인 김상호(오광호 역)의 폭력과 협박으로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 쓰고 감옥에 갇혀 13년 세월을 보내게 된 것.

조동인은 강압적인 수사에 잔뜩 겁에 질린 17세 소년 한동원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했을 뿐 아니라, 수갑이 채워진 채 책상 앞에 앉아 "저는 죽이지 않았어요!"라며 억울함에 울부짖으며 리얼한 연기를 펼쳐 보였다. 그의 짧지만 묵직한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함을 선사했고, 그가 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지 기대를 보내고 있다.

단시간에 강렬한 연기를 펼친 조동인은 탄탄한 필모그라피를 쌓아왔다. 184cm의 훤칠한 키와 소년과 남자를 오가는 페이스를 지닌 그는 다채로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한국 영화계의 라이징스타. 조동인은 영화 '부러진 화살'(2011)를 통해 영화계에 데뷔한 뒤, 영화 '스톤'(2014)의 주인공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김기덕 감독의 '일대일'(2014), 최근에는 '원스텝'(2017)을 통해 완소 연하남으로 변신한 한편, 지난달 30일 열린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는 '공채사원' 주인공으로 심사위원 만장일치 하에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파수꾼'으로 안방극장에 첫 발을 내딛은 조동인은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대립군'에서는 쇠돌 역으로 출연해 이정재-여진구-김무열 등과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칠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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