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기 대표 "이건 송대관과 김연자의 싸움"

[스포츠투데이 한수진 기자] 트로트가수 김연자 매니저 홍상기 대표가 송대관에게 폭언을 가했다는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 노벨라홀에서 송대관 폭언 관련 홍익기획 홍상기 대표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홍 대표는 "송대관이 PD에게 '나는 김연자와 같이 무대를 설 수 없다'고 하더라. 이건 나와의 싸움이 아니다. 김연자와의 싸움이다. 송대관이 계속해서 김연자의 인사를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김연자 나이가 내년에 환갑이다. PD들이 볼 때 김연자가 노래를 괜찮게 했는지 마지막 타임에 노래를 시켰다. 그런데 송대관이 생각할 때 이러한 부분이 안좋게 보였나 보더라. 그래서 내가 김연자에게 '욕을 먹을 수 있을 테니 인사를 잘 해라'고 했다. 이게 전부다"고 설명했다.

송대관과 홍 대표 사이에서 벌어진 사건은 지난달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이뤄진 KBS1 '가요무대'에서 발생했다. 송대관은 녹화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홍 대표에게 폭언을 듣고 정신적 충격을 받아 입원했다고 주장했다.

한수진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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