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무한도전' 멤버들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예능 프로그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비를 마쳤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미래예능연구소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배정남, 문세윤이 가진 200만 원으로 어렵사리 점심 식사를 해결한 11명의 실험 대상자는 제작진으로부터 30분의 자율 시간을 부여받았다.
이에 실험 대상자는 물병 던지기, VR 체험 등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물병 던지기에서 실패한 딘딘, 정준하, 유재석 등은 엉덩이를 맞아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퀴즈 대결이 펼쳐졌다. 제작진은 각 나라의 수도, 일반 상식 등을 주제로 문제를 낸 가운데 유재석이 '뇌섹남' 다운 면모를 뽐내며 총 4문제를 맞춰 1위에 올랐다. 정준하, 하하, 딘딘이 그 뒤를 이었다.
TV 시청 시간도 주어졌다. 제작진은 키스신 3대 장인을 준비했다. 3위는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조정석, 공효진의 침대 키스신.
2위는 영화 '김종욱 찾기'에서 임수정과 공유의 인도 여행 중 키스신이었다. 1위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무한도전' 유재석 김태호의 키스신이라 폭소를 자아냈다.
반발이 이어지자 제작진은 드라마 '도깨비'의 공유 김고은 키스신을 추가 공개했다. 유재석은 크게 환호하며 "나 '도깨비' 다 봤다. 두 사람의 키스신은 너무 슬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게임을 통해 저녁 식사를 마친 11명의 실험 대상자는 마지막으로 자기제어 능력 실험을 했다. 치열한 예능 환경 속에서 어디까지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세대를 아우르는 히트곡을 준비, 녹화장에 틀었다. 어떻게든 자신을 절제하려던 실험 대상자들은 끝내 자신을 내려놓고 댄스 삼매경에 빠져 폭소를 자아냈다.
이 가운데 크러쉬는 멍 때리기 대회 우승자 출신답게 남다른 자기 제어 능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그런 크러쉬도 브루노 마스 노래가 나오자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현란한 댄스 신고식을 치렀다.
최근 SNS를 통해 역주행 되고 있는 가수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까지 섭렵한 11명의 실험 대상자들은 가지고 있던 남은 돈을 모두 투자, 벅의 '맨발의 청춘'으로 연구소 체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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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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