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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U-20 월드컵' 프랑스, 베트남 꺾고 2연승…16강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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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제축구연맹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베트남을 꺾고 2연승으로 16강에 합류했습니다.

프랑스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혼자 2골을 넣은 간판 골잡이 장 케빈 오귀스탕을 앞세워 베트남을 4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1차전에서 온두라스를 3대 0으로 꺾은 프랑스는 2연승을 기록하며 남은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반면 U-20 월드컵에 처음 출전해 뉴질랜드전 0대 0 무승부로 첫 승점을 올렸던 베트남은 프랑스의 벽에 막혀 1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는 전반 7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었습니다.

페널티킥 키커로는 지난 유럽 예선 득점왕과 MVP에 오른 간판 골잡이 오귀스탕이 나섰는데, 오귀스탕은 여유 있게 칩슛을 했다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득점 기회를 날렸습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이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전반 18분 마르퀴스 튀랑의 헤딩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190cm의 장신 공격수 튀랑은 코너킥이 올라오자 가볍게 머리로 공의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후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오귀스탕이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습니다.

오귀스탕은 전반 22분 튀랑의 패스를 받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베트남의 골문을 갈랐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블라와 2대 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오른발 슛으로 한 골을 더 뽑았습니다.

전반을 3대 0으로 마친 프랑스는 후반 들어서도 파상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7분 드니 포아가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같은 E조의 뉴질랜드는 온두라스를 3대 1로 눌렀습니다.

뉴질랜드는 마이어 베번이 경기 시작 46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1분에 페널티킥 추가 골을 뽑는 등 2골을 기록하며 1승 1무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5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올랐던 뉴질랜드는 프랑스에 이어 조 2위를 달리며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F조에서는 미국이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에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미국은 전반 34분에 터진 조슈아 사전트의 골을 끝까지 지켜 1승 1무로 조 1위가 됐습니다.

에콰도르전 2골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3골을 기록한 사전트는 프랑스의 오귀스탕, 베네수엘라 코르도바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같은 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압둘라흐만 알리아미의 2골 활약으로 에콰도르를 2대 1로 물리쳤습니다.

1차전에서 세네갈에 2대 0으로 덜미를 잡혔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첫 승을 거뒀고, 에콰도르는 1무 1패로 최하위가 됐습니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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