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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7승 무패 행진' 헥터, "완투 욕심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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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전, 이상학 기자] KIA 외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가 7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헥터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 역투로 KIA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헥터는 시즌 7승째를 거뒀고, 아직 패전 기록이 없다. 지난해 10월2일 광주 kt전부터 8연승.

최고 148km 직구(41개) 외에도 체인지업(33개) 슬라이더(18개) 커브(16개) 등 변화구를 적극 구사하며 한화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8회 김태균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아 시즌 최다 4실점을 기록했지만 팀 승리를 이끄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

경기 후 헥터는 "앞선 3경기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 했다. 전반적으로 오늘 투구 내용에는 만족한다. 던지고 싶은 곳으로 최대한 던지려 했고, 그 과정에서 실수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헥터는 "7회까지는 완투를 생각하기도 했지만 8회 피로감이 들었다. 감독님께서도 계속 던질지 물었는데 '하겠다'라고 한 뒤 결과가 좋지 않았다. 개인적인 욕심보다 몸 상태를 고려해 투구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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