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사진=김현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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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중국 프로축구 갑급리그(2부리그) 항저우 뤼청 홍명보 감독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 청년시보(靑年時報) 등은 24~25일 항저우의 훈련장에 홍명보 감독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의 사임이 이미 결정됐으며 위약금 협상 때문에 구단의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항저우는 최근 '저장 더비'로 불리는 저장 이텅과의 경기에서 0-2로 진 데 이어 칭다오 황하이와의 원정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최근 두 경기 무득점 6실점 부진과 칭다오전 대패가 홍명보 감독 사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칭다오전 후 홍명보 감독은 구단과 같이 이동하지 않고 한국으로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팀에 이틀간의 휴식을 줬는데, 23일 항저우로 돌아간 홍명보 감독은 휴가가 끝난 24일 팀 훈련에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사령탑으로 부임했지만, 첫해 팀의 슈퍼리그(1부 리그) 잔류에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키워 팀을 재건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갑급리그에서도 계속 팀을 지도했지만, 항저우는 올 시즌 4승2무4패(승점 14)로 리그 열여섯 팀 중 10위에 그쳤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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