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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 연패 기간이 짧아지고 있다. 연패를 끊은 힘은 중심 타선에서 나왔다.
삼성이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삼성은 2연패를 끊었다. 다득점 중심에는 3번 구자욱-4번 러프 활약이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와 3연전에서 661일 만에 싹쓸이 시리즈를 만들었다. 그러나 23일, 24일 kt 위즈를 상대로 2연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24일 경기는 4-4로 연장전에 갔고 4-9로 뒤지고 있는 경기에서 8-9까지 쫓아가는 추격전을 펼쳤다. 그러나 모든 전력을 다 쏟아부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해 상처만 남았다.
그러나 삼성은 중심 타선을 앞세워 빠르게 상처를 치료했다. 중심에는 구자욱과 러프가 있었다. 구자욱은 0-0 동점인 1회말 1사 3루에 정확한 콘택트로 외야 뜬공을 만들었고 3루 주자 김헌곤을 홈으로 불러 선취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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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으로 앞선 3회 2사에 구자욱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타석에 러프가 들어섰다. 러프는 정대현이 바깥쪽에 던진 빠른 볼을 그대로 밀어 우월 2점 홈런을 때려 3-0으로 점수를 바꿨다.
러프 홈런에 삼성 팀 내 홈런 1위 구자욱은 자극을 받은 듯 장타를 뽑았다. 3-0인 5회말 무사 주자 1, 3루에 구자욱이 나섰다. 구자욱은 정대현을 상대로 몸쪽 낮게 들어온 빠른 볼을 잡아당겨 우월 3점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구자욱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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