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가 25일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에서 열린 '2017 카이도 드림 오픈' 1라운드 17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2017.5.25/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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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김대호(34)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5번째 대회 카이도시리즈 2차대회 카이도 드림 오픈(총상금 3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대호는 25일 전북 장수군에 위치한 장수골프리조트(파72·705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6언더파 66타를 친 김대호는 2위 박준섭(25·캘러웨이골프·5언더파 67타)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대호는 2010년에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얻었지만 지난해에야 KPGA 코리안투어에 나섰다. 이보다 앞선 2014년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차이나에서 활동했다. 2015년에 국내 투어 무대에 오른 김대호는 이날 처음으로 국내 투어 대회에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대호는 전반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그는 1~2번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는 4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다만 이후 보기와 버디 하나씩을 기록했고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그의 후반 라운드는 더 깔끔했다. 그는 11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인 뒤 14~15번홀 연속 버디를 낚아냈다. 이후 보기 없이 파세이브를 지속한 김대호는 대회 첫 날을 최종 6언더파로 마쳤다.
경기 후 김대호는 "전체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 그린의 굴곡이 심한 편이었는데 퍼트하기 좋은 위치에 공을 보내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이날 그의 캐디로 아내 정찬은씨(35)가 함께해 기쁨이 더해졌다. 그는 "2라운드까지 아내가 캐디를 해주기로 했다. 둘 다 긍정적인 성격이라 재미 있는 경기를 했다"며 미소를 보였다.
지난 주 막을 내린 SK텔레콤 오픈 챔피언 최진호(33·현대제철)는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부진했다. 최진호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첫날엔 1오버파 73타로 공동 58위에 그쳤다.
카이도시리즈 1차대회인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우승자 김성용(41·브리지스톤)은 이날 1언더파 71타로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라운드는 오전에 짙은 안개로 1시간30분 지연됐다. 경기가 늦어지면서 총 39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이들은 26일 오전에 잔여경기를 치른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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