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모창민, 타구 고척돔 천장 강타…2루타 인정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모창민(NC 다이노스)이 고척 스카이돔의 천장을 맞혔다.

모창민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모창민은 3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넥센 선발 조상우의 3구째를 받아치며 고척돔 천장을 맞혔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공이 떨어지지 않았다. 공은 한참 뒤 3루측 관중석 그물망에 떨어졌다.

로컬룰에 따르면 타구가 안타지역 천장에 맞았다면 이를 포구할 시 아웃, 포구하지 못한다면 설령 파울지역에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안타로 선언된다. 만약 공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볼데드가 선언돼 인정 2루타가 된다.

결국 심판진은 공이 천장에 끼었다고 판단해 인정 2루타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넥센 장정석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로써 모창민은 고척돔 개장 후 처음으로 천장에 맞힌 공이 떨어지지 않아 2루타를 인정 받은 선수로 남게 됐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