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연출 김정민/극본 김영인) 118회에는 모든 일이 바로잡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채린(공현주 분)은 수감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수감자들과 자신의 신분이 다르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한 한채린은 밉상으로 낙인찍히고야 말았다. 은방울(왕지혜 분)과 박우혁(강은탁 분)은 상견례를 진행하며 진행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박우혁은 은방울에게 나영숙(김혜리 분)이 맡긴 5억이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런 돈을 왜 받았냐고 다그치는 은방울의 모습에 박우혁은 “어머니로써 방울씨한테 뭔가 간절히 해주고 싶으실 거 같아서요”라고 다독였다. 하지만 은방울은 “그 사람은 내 엄마 아니에요”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은방울은 5억을 들고 나영숙을 찾아가 돈을 돌려줬다. 해줄 수 있는 게 이 것뿐이라는 나영숙의 말에 은방울은 “아무것도 하지마세요. 이런 식으로 나한테 엄마노릇하고 싶은가본데 사절입니다. 엄마노릇은 한채리씨한테 하세요”라며 쌀쌀맞은 태도로 일관했다. 하지만 나영숙은 이미 건강이 악화될 대로 악화된 상황이었다. 마침 찾아온 천강자(최완정 분)가 자신의 병세를 알게 되자 나영숙은 “그 사람이나 채린이도 몰랐으면 좋겠어”라며 비밀로 해줄 것을 부탁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채린은 스스로의 죄를 조금씩이나마 깨닫고 있었다. 면회를 온 한영목(길용우 분)에게 한채린은 “내가 얼마나 잘못했는지 알겠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박우혁과 은방울의 결혼소식을 접하고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는 눈치였다. 한채린은 강상철(김민수 분), 박우혁, 은방울에게 사죄의 편지를 썼다. 한채린은 자신을 용서하지 않아도 좋으니 나영숙과 화해할 것을 부탁했다. 은방울은 편지가 마치 유언장 같다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한채린은 자해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괴로움을 표현했다. 그러나 징역 3년을 선고받으며 자신이 지금껏 벌여온 일들의 죗값을 받게 됐다.
결혼 전, 박우혁과 은장호(김명수 분)의 납골당을 은방울은 누군가 놓고 간 국화꽃을 발견했다. 나영숙이 다녀간 것 같다는 말에 은방울은 냅다 꽃을 들고 나가 버려버리며 여전히 원망이 남아있음을 표현했다. 한영목은 천강자로 인해 나영숙이 간경변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졌다. 나영숙은 당장 병원에 가자는 한영목의 말에도 조용히 있고 싶다며 이를 마다했다. 한편 은방울과 박우혁은 가족 모두의 축복 속에 결혼을 올리게 됐다. 나영숙은 멀리서 이 모습을 지켜보며 행복을 빌었다. 하지만 결혼식이 진행되던 중 정신을 잃고 쓰러지며 방문했다는 것을 들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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