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좌완 강윤구가 이적 이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NC 다이노스 제공). © News1 |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입단 동기라 한번 붙여 보려구요."
넥센 히어로즈가 '친정팀'을 상대로 등판하는 좌완 강윤구(NC)를 상대로 우타자 6명을 배치했다. 특히 올 시즌 처음으로 장영석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장 감독은 "장영석이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상대 강윤구가 나오는 데 둘이 입단 동기다. 잘 알 거라 생각해서 한번 붙여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윤구는 2009년 넥센의 첫 1차 지명으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장영석은 같은 해 2차 1라운드로 넥센에 합류했다.
강윤구와 장영석은 나란히 투타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성장세가 더뎠다. 강윤구는 결국 2017시즌을 앞두고 김한별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NC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4일 고척 NC전에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포함됐던 장영석은 첫 날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날은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거포 유망주였던 장영석은 올해 2군에서 30경기에 나와 타율 0.290(110타수 32안타) 6홈런 28타점을 기록했다.
장정석 감독은 "친정팀을 만나 (강)윤구가 긴장도 될 것이다. 우리에게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궁금하다"고 미소 지었다.
김경문 NC 감독은 "(강)윤구를 기다려 주겠다. 아마 친정팀을 상대로 잘 던지고 싶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공이 한번 긁히면 상대도 압박감을 느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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