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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이 25일 고척돔에서 열릴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왼손 투수 강윤구를 선발 예고한 배경이다. 부담 없이 자기 공을 던지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 만들어졌으니, 강윤구는 편하게 던져도 된다는 의미다.
강윤구는 올해 7경기에 구원 등판해 13⅔이닝 동안 20피안타(2루타 4개, 홈런 5개) 9볼넷 11탈삼진 11실점(8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은 5.27로 좋지 않다. 넥센전에 1번 나와 ⅓이닝을 던졌다. 올 시즌 선발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NC는 23일 15-4, 24일 5-4로 넥센에 3연전 우세를 확보했다. 김경문 감독은 "안 그래도 어제 저녁 먹고 마주쳤을 때 '몇점 기다려주면 되느냐, 4점?' 이랬더니 웃더라. 우리(NC)가 두 번 이겼으니까 부담가질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이 기억하는 '넥센 강윤구'는 '만만치 않은 투수'다. 그는 "공이 사나웠다. 제구 문제야 다들 알고 있는 거지만, 상대 팀 쪽에서 볼 때 만만치 않았다"며 "어차피 우리는 앞으로 5선발을 여러 선수 돌려서 써야 한다. 그래야 여름을 버틸 수 있다. 내용이 나쁘지 않다면 일찍 바꾸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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