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LG 트윈스가 또 잠수함 투수를 만난다.
잠수함 투수 공략에 약점이 드러나니, LG를 상대하는 팀이 잠수함 투수를 자주 선발로 내민다.
2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도 LG는 사이드암 박치국과 맞대결한다.
양상문 LG 감독은 "결국 우리가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LG는 이날 전까지 잠수함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31에 그쳤다. 이 부문 9위다.
전체 팀타율 0.281로 이 부문 3위를 달리는 점을 고려하면 약점이 더 두드러진다.
kt wiz 고영표는 4월 29일 LG전에서 생애 첫 완봉승(9이닝 6피안타 무실점)을 거뒀고, KIA 타이거즈 임기영도 18일 LG를 상대로 6이닝 9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한화 이글스 김재영의 프로 첫 승도 13일 LG전(6⅔이닝 7피안타 무실점)이었다.
이날 두산 선발 박치국도 6일 LG전에 구원 등판해 4⅓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양상문 감독은 "박치국이 고영표나 임기영처럼 좌타자 상대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는 유형은 아니지만, 직구와 슬라이더에 힘이 있더라"며 경계했다.
양 감독도 잠수함 투수를 상대하고자 고심했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한 좌타 외야수 이천웅 등 좌타자를 대거 선발 라인업에 기용할 계획이다.
최근 부진한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히메네스도 잠수함 상대 타율이 0.250으로 낮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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